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내렸다.
지난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 잠정치는 101.79로 5월보다 0.4% 떨어졌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며,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
생산자물가는 올해 2월 102.70을 찍은 이래 유가하락 영향으로 3월 102.66 (0.0%), 4월 102.44(-0.2%), 5월 102.17(-0.3%)로 하락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중동산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월평균 배럴당 가격은 지난달 46.47달러로 전월 대비 8.4% 떨어졌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공산품이 0.6% 하락했고 석탄 및 석유제품은 4.0% 떨어졌다. 제1차금속제품(-1.5%), 화학제품(-0.7%)도 하락세를 보였다.
농림수산품은 1.2% 떨어졌다. 참외(-33.2%), 수박(-10.6%), 배추(-19.3%), 토마토(-16.0%) 등 농산물이 3.3% 하락했고 축산물은 1.8% 내렸다.
전체 생산자물가는 작년 6월에 견줘 2.8% 올랐다. 전년 동월대비로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상품 및 서비스 가격 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97.07로 0.4% 떨어졌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8.00으로 0.3%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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