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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핵심부품 개발 30년 외길 ‘미스터 국산화’[7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강국창 동국성신 회장
손혜정 기자  |  shonhj530@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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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0호] 승인 20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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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품목을 다양화해서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내시경 호스를 개발하고, 기존 품목의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와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은 ‘2017년 7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가전부품 제조업체인 동국성신㈜의 강국창 회장(사진)을 선정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강 회장은 ‘우리나라 가전부품의 국산화’를 선도한 기업인이다.
지난 1976년에 회사를 설립해 수산업과 레저, 관광산업까지 진출해 사업의 다각화에 성공한 강국창 회장에게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최초’‘국산화’였다. 냉장고 성에방지히터, 세탁기 공기방울펌프, 전기밥솥 온도조절기 등 가전제품 핵심부품들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1960년대 후반만 해도 국내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의 90% 이상을 일본에서 수입해왔고, 국내 업체들은 단순히 그것을 조립해 판매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강국창 회장은 흔히 남들이 가지 않는 산업에 뛰어들어 쉽게 해낼 수 없는 어려운 일을 보란 듯이 국산화 시켜왔다.
강 회장은 직접 개발한 냉장고 도어용 가스켓(자석으로 냉장고문을 닫히게 하는 부품)을 금성사, 대우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가전제품 생산업체에 공급하며 가전부품의 국산화에 물꼬를 텄다. 이후 여러 종류의 가전부품을 국산화해 국내 가전제품의 부품 국산화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았다.
동국성신의 주력 생산품인 성에 제거용 히터와 비데용 보온시트, 냉장고 도어 가스켓은 국내시장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중국, 멕시코, 베트남에 진출, 해외시장을 개척했고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의 36.8%를 수출을 통해 거둬들였다.
강 회장은 동국성신 외에도 가나안전자정밀㈜, 동국개발㈜을 경영하고 있으며, 국내 약 55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평소 기업인의 사회 환원을 강조했던 강회장은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2016 HDI인간경영대상’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강 회장은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돼 무척 기쁘다”면서 “국내 가전부품들을 국산화했던 공로를 인정받는 것 같다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강 회장은 앞으로 미래 산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전 세계에서 세개 업체만이 생산하고 있는 대장 내시경, 위 내시경 호스의 국산화에 나서고 있다. 강 회장은 일회용 호스의 사용을 줄일 수 있고, 감염방지를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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