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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찬바람 비껴가며‘장밋빛 미래’예약[이주의 이슈] 호텔신라 수익 개선
중소기업뉴스팀  |  sbnews@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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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0호] 승인 20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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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는 크게 두가지 사업을 영위합니다. 면세점 사업과 호텔 사업이죠. 호텔신라의 성장을 이끌었던 원동력은 면세점 사업이었습니다. 사업 의존도 역시 매우 높았습니다. 그동안 두 사업부문의 관계를 살펴보면 호텔 사업에서 나타난 적자를 면세점 사업에서 메우는 구조였죠. 그런데 최근들어 면세점 사업의 부진을 호텔 사업이 털어내는 쪽으로 입장이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호텔신라는 영업이익 17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91억원은 호텔 및 레저사업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주목할 점은 상승폭입니다. 호텔 및 레저사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보면 168%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중국의 사드보복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감소한 상황입니다. 국내 호텔시장도 포화상태로 영업환경도 열악합니다. 찬바람 일색인 호텔 시장에서 호텔신라가 2분기 168% 영업이익 증가를 달성한 것은 눈부신 성과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사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겠네요. 왜 호텔신라만 사드보복 여파를 피했을까 하는 겁니다. 원인은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호텔들이 애초부터 대부분 내국인 위주의 고객들로 채워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인 관광객 수요 감소에 직격탄을 피했다는 겁니다. 특급호텔인 서울신라호텔, 제주신라호텔와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 등은 하나같이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도 하루 밤에 15만원선입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숙박을 3~4일 하기에 부담되는 가격대일 수도 있습니다.
호텔신라는 신라스테이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동탄점을 시작으로 전국에 11개가 있습니다. 출점에 속도를 올리는 것은 호텔업계에서는 신규 투자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투자 3년만에 수익개선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가 있겠네요.
호텔신라는 서울 장충동에 서울신라호텔과 차별화되는 한옥호텔을 짓고 있습니다. 객실 숫자는 작습니다. 91실의 지상 3층 정도입니다. 하지만 투자되는 금액은 3000억원에 달합니다. 한옥이라는 한국 고유의 건축미를 호텔에 도입하려는 하나의 실험이자 도전입니다.
이 모든 작업들이 호텔신라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수순일 겁니다. 그동안 면세점 사업과 호텔 사업의 격차가 너무 커서 호텔신라의 미래성장에 대해 의문 부호를 달았던 증권가 애널리스트들도 이번 호텔사업의 실적향상으로 향후 미래가치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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