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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으로 해결하려단 오히려 낭패[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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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0호] 승인 20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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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국가 청렴도는 2012년 기준 세계 20위로 중남미 국가 중 공무원 부패도가 가장 낮다. 관공서 민원처리 과정에서 뇌물관행이 거의 없어 담당자에게 금품을 제공하며 부적절한 방법으로 업무를 처리하려다가는 오히려 낭패를 보는 수가 있다.
업무처리 과정에서는 정도를 밟되, 일이 마무리되고 난 후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작은 선물을 한다면 개인적인 친분을 맺게 돼 향후 업무 추진 시 인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기도 하다.
칠레에서는 비서들의 입김이 세다. 비서가 사장의 업무용 이메일을 관리하는 경우도 가끔 있으며, 비서들이 상담약속 등 일정을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비서라고 무시하지 말고 최대한 정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좋다. 비서의 기분을 상하게 할 경우 연락이 원천 봉쇄 당하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하자.
칠레 기업에게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에 대해 말하지 않은 것이 좋다. 역사적으로 이들 국가와 영토분쟁이 잦았고, 최근에도 국민감정이 썩 좋지 않기 때문이다. 칠레인의 피부색은 전반적으로 밝은 톤으로 순수 백인은 소수이고, 대부분 원주민(마푸체) 과 백인 간의 혼혈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칠레인들은 원주민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자신에게 원주민의 피가 섞였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따라서 바이어와 상담 할 때 상대방이 혼혈인 같아 보인다고 해서 메스티소(원주민과 백인의 혼혈)라는 표현을 사용 하면 매우 불쾌해 할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칠레는 중남미 최고의 IT 강국, 정치·경제 선진국이라는 자부심이 매우 강하고, 중남미의 유럽을 지향한다. 칠레인과 대화를 이끌어 나갈 때 칠레를 여느 중남미 국가나 개도국으로 취급하는 인상을 주면 몹시 불쾌해 하며, 더 이상 대화를 진전시키기 어렵다.

- 글 : 코트라
- 일러스트레이션 심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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