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40년부터 영국내 모든 경유·휘발유 차량의 신규 판매가 중단된다.
최근 더 타임스 등 영국 일간지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들 차량이 배출하는 질소산화물 증가에 따른 대기오염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안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안에 따르면 전기 모터와 휘발유·디젤 내연기관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도 2040년부터 중단된다.
30억파운드(약 4조3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이번 정책안에는 지역 단위 대응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강화하고 지자체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영국 지방자치단체들도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에서 디젤 차량 운전자들에게 분담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된다.
정부의 계획에 대해 자동차 업계 전문가인 데이비드 베일리 애스턴대 교수는 “(정부가 제시한)기한은 진지하게 받아들여질 만큼 충분한 기간”이라며 “정책이 도입된다면 자동차 생산자들과 소비자들에게 앞으로 이동 수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제시하고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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