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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탈출에 기업이 가장 중요” 文대통령·기업인 뜻 모았다
하승우 기자  |  hsw@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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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0호] 승인 20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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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소상공인 수제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왼쪽부터 반장식 일자리 수석,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종석 비서실장, 박정원 두산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문 대통령, 구본준 LG 부회장, 손경식 CJ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과 28일 청와대에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을 갖고 기업인들에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한편,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틀간 나눠 열린 기업인과의 간담회 중 첫째날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참석했다.
둘째날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참석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틀간 간담회에 모두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 기업은 자산 순위에 따라 정해졌다. 재계 순위 1위부터 15위 기업 중 공기업인 NH가 빠지고 상생협력 우수 중견기업으로 추천받은 오뚜기가 포함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 기업은 실력이 있어서 기만 살려주고 신바람만 불어넣으면 얼마든지 잘할 수 있다”며 기업인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경제 성장의 당위성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저성장을 탈출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기업”이라는 말로 기업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주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면서 기운을 북돋워 줬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참석 기업인들은 새 정부의 최우선 정책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큰 공감을 표하는 동시에 각자 분야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호소하고 규제 완화 등을 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또 협력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계획 등을 문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일자리 창출과 서비스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골목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에서 조성한 1000억원의 상생펀드 중 50%를 2·3차 협력업체를 직접 지원할 예정”이라며 “LG와 1차 협력업체와 계약 시 1차 협력업체와 2·3차 협력업체의 공정거래를 담보하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견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간담회에 참석한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를 30년 이상 유지하면서 서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계속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국내 중소기업이 만든 수제맥주를 마시면서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마신 맥주는 세븐브로이맥주㈜의 제품으로 직원 31명의 중소기업이다. 특히 직원 전원이 정규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3년 수제맥주 제조에 뛰어들어 2011년에는 맥주 제조 일반면허 1호를 획득하며 한국 최초 수제 맥주 기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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