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본부와 하부기관들의 직제를 공포하며 공식 출범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부령 제1호로 ‘중소벤처기업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을 제정해 지난달 26일자 관보에 게재했다.
시행규칙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4실, 13관, 41과로 구성된다. 7국·관, 31과였던 중소기업청 때보다 조직이 확대됐다.
본부 인력은 중소기업청 353명에서 431명으로 78명이 늘어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약칭은 중기부, 영문명칭은 ‘Ministry of SMEs and Startups’(MSS)다. 벤처기업을 지칭하는 영어 표현으로 ‘Startups’로 결정됐다.
중기부에 추가된 기능은 중소기업정책 평가 및 조정, 공정거래 환경 조성 및 혁신형 소상공인 육성, 해외시장 진출지원 등이다.
기능이 추가되면서 정책평가조정과, 거래환경개선과, 해외진출지원담당관, 소상공인혁신과 등이 신설됐다.
다른 부처에서 산업인력·지역산업·기업협력(산업부, 3과)과 창조경제(미래부, 1국 5과), 기술보증기금 관리(금융위, 5급 1명) 기능 등을 넘겨 받았다.
이관 기능의 집행기관인 기술보증기금, 창조경제혁신센터, 테크노파크도 함께 넘어왔다.
중기부 소속기관인 지방청, 국립공고에는 조직 및 인력 변동이 없다. 기관 홈페이지 주소는 ‘www.mss.go.kr’이고, 소속기관(지방조직)의 명칭은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최수규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을 임명했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중기청 중소기업정책국장과 차장을 역임하고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최수규 신임 차관은 중소기업 정책을 전담한 관료 출신으로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행정경험이 풍부하며 업계와의 소통능력과 뛰어난 인물”이라며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차관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