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뮤지엄 산 , 자연이 어우러진 예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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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뮤지엄 산 , 자연이 어우러진 예술품
  • 한국관광공사
  • 호수 2131
  • 승인 2017.08.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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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여름휴가 1번지, 강원도
▲ 뮤지엄 산에 있는 워터가든 입구 조형물. 물에 반사된 하늘과 파주석 벽면 때문에 마치 뮤지엄 본관이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종이와 아날로그를 통해 삶의 여유와 휴식을 선물하는 문화 공간. 풍성한 자연 속에 자리한 아름다운 뮤지엄에서 한나절 머무르며 건축과 예술의 하모니를 즐겨보자. 
뮤지엄 산은 원주 한솔오크밸리의 해발 275m 산속에 자리한 전원풍 뮤지엄이다. 2013년 5월 개관할 당시의 명칭은 한솔뮤지엄이었지만,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공간(Space), 예술(Art), 자연(Nature)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산(SAN)으로 바꾸었다. 자연에 폭 안긴 이 아름다운 뮤지엄은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무려 8년을 공들여 완성한 것.
안도 다다오는 한국에도 많은 팬을 거느린 스타 건축가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트럭 운전수, 복싱 선수 등 특이한 이력을 지닌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국과의 인연도 매우 깊은데, 제주 휘닉스아일랜드 내 글라스하우스와 지니어스 로사이, 그리고 본태박물관이 바로 그의 작품이다. 일본 나오시마의 지추미술관을 다녀온 이들은 뮤지엄 산이 지추미술관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뮤지엄 산은 웰컴센터, 플라워가든, 워터가든, 본관, 스톤가든, 제임스터렐관으로 이어지는 전체 길이 700m로 이뤄져 있으며, 빛, 물, 돌 등 자연적인 요소를 중시하는 안도의 건축 스타일이 곳곳에 담겨 있다.
잔잔한 물을 채운 워터가든의 바닥엔 물에 닿으면 더 까맣게 변하는 서산 해미석을 깔았다. 물에 반사된 하늘과 파주석 벽면 때문에 마치 뮤지엄 본관이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물을 거울처럼 활용해 건물을 강조하는 것은 안도 건축의 특징 중 하나다.
본관은 문화와 문명의 창조자이자 전달자 역살을 해온 종이의 소중함을 살펴볼 수 있는 페이퍼갤러리, 그리고 매년 두번의 기획전과 상설전이 열리는 청조갤러리로 이뤄졌다. 둘을 연결하는 복도 창에는 자연이 큐레이팅한 사계절의 아름다움이 극적으로 담겼다.
신라 고분을 모티브로 한 스톤가든을 지나면 빛의 마술사로 불리는 설치미술가, 제임스 터렐의 작품만을 위해 설계된 공간이 나타난다. 이곳에 그의 작품 중 최고로 꼽히는 다섯개 작품이 전시돼 있다. 빛이 만들어낸 공간은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빛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준다. 제임스 터렐의 상설관은 30분 단위로 제한된 인원만 입장시키며, 큐레이터의 안내로 돌아보게 된다. 입장료도 별도. 빛과 공간에 대한 신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니 꼭 관람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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