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68곳 1차 선정…백화점서 판촉비 지원·수수료도 저렴

▲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백화점협회는 지난달 1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5대 백화점 중소기업상생관 입점업체 선정 품평회’를 개최했다.

국내 주요 백화점에 입점하게 될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윤곽이 드러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5대 백화점 중소기업상생관 입점희망업체 선정을 위한 통합품평회 개최 결과, 68개 중소기업을 1차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18일 한국백화점협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현대, 롯데, 신세계, 갤러리아, AK플라자 등 5대 백화점에 ‘중소기업 상생관’ 설치를 통해 우수 제품을 개발한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 체결과 함께 개최된 상생관 입점업체 선정을 위한 통합품평회에는 116개 업체가 참여해 5대 백화점 상품군별 전문 MD가 참가 기업들의 제품을 직접 심사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250개 업체가 통합품평회 참여를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서류 심사를 통해 리빙·화장품·주얼리 분야 등 116개 기업을 선별해 품평회를 진행했다.
중기중앙회는 2개 이상의 백화점이 동일 기업을 선발한 경우를 포함하면 총 119개의 중소기업에 입점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각 백화점들은 우수 중소기업들의 품평회 참여로 당초 예정보다 많은 중소기업을 선발했다고 전했다.
선정업체는 편집매장의 특성상 리빙, 화장품, 패션잡화 업체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전, 의류, 식품, 쥬얼리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을 포함하고 있다.
각 백화점들은 중소기업상생관의 본격적인 운영이 예정된 2018년에 앞서 선발된 기업들을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백화점별 가을 기획행사에 참여시켜 소비자평가가 포함된 2차 선발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중소기업상생관에 입점하게 되면 입점 수수료(20%), 마케팅 및 판촉비용, 인테리어 비용을 백화점이 지원하게 된다.
또한 중기중앙회와 백화점협회는 양측이 각각 6명의 위원을 추천해 총 12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소통협의체를 9월 이내에 발족하고, 입점업체 애로개선 등의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향후 최소 연 2회 이상의 통합품평회를 통해 최대한 많은 중소기업이 백화점 평가 및 입점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백화점 입점기회 확대, 입점업체의 애로 해결을 위한 협력과제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화점협회 관계자도 “중기중앙회와 백화점협회의 상생협약과 통합품평회로 우수한 중소기업들에게 판매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생각”이라며 “중소기업 대표들과 상생 소통 협의체를 만들어 자주 의견을 나누고 상생 사례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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