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통·소비재 기업 3곳 중 1곳은 챗봇과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에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계법인 삼정KPMG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KPMG가 지난 3~4월 글로벌 유통·소비재 기업 임원 526명을 대상으로 기술투자 현황을 설문 조사한 결과 37%가 챗봇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어 사물인터넷과 3D 프린팅(각각 33%), 로보틱스(32%), 지형공간정보 기술(31%) 등이 뒤따랐다.
2년 후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사물인터넷과 360도 비디오(각각 44%), 3D 프린팅과 증강·가상현실(각각 42%), 지형공간정보 기술(41%) 등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이들 기업은 또 향후 2년간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핵심 이슈로 고객 로열티와 신뢰회복(40%)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유통·소비재 기업의 경영진들은 향후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에서 ‘브랜드에 대한 고객 로열티 감소’(38%)와 ‘온라인을 통한 상품 탐색·구매 확대’(33%) ‘즉각적인 서비스에 대한 기대 증가’(30%) ‘개인 맞춤형 제품·서비스에 대한 수요 확대’(29%) 측면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응답자의 34%는 개인 맞춤화된 고객경험 제공을 통해 신규고객 유입에 힘쓸 계획이라고 응답했고, 31%는 온라인·모바일 채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응답자의 30%는 자사의 마케팅 수단을 보다 개인 맞춤화하는 것을 목표로 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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