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답터] 컴프레소(Kompresso)

하루에 한잔 이상은 마시게 된 커피. 가끔은 물보다 많이 마시는 분들도 있죠. 자고 일어난 직후,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공원에 누워 있다가, 캠핑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나서.
아마 카플라노(Cafflano)의 컴프레소(Kompresso·사진)가 있다면 커피를 먹고 싶은 그 언제든, 그 어디든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커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쯤 들어 보셨을 거예요. 카플라노는 2012년 탄생한 브랜드로 매년 전 세계 커피 시장을 놀라게 만드는 커피 메이커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디서나 고소하고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해줄 커피 메이커, 컴프레소를 만들어냈어요.
컴프레소는 200g도 채 안 되는 무게를 자랑해요. 사실 휴대용 커피 메이커라고 해도 커피 원두와 갖은 재료를 챙기다 보면 짐이 한가득이죠. 컴프레소는 175g에 17x10cm의 크기로 지갑과 비슷한 사이즈의 휴대성을 갖췄어요.
컴프레소는 수학 시간에나 들어 봤을 법한 파스칼의 원리를 활용합니다. 액체의 압력을 이용해 추출력을 높인 것이죠. 여기에 컴프레소의 독특한 디자인이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의 압력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어요. 너무 어렵다고요? 괜찮아요. 간단히 말해 모든 사용자가 에스프레소를 쉽고 간편하게 추출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는 이야기예요.
처음에는 손에 익지 않아 조금 헤맬 수도 있겠지만 며칠 지나면 10초도 되지 않아 에스프레소 한잔을 뚝딱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아요.
기존 커피 메이커들은 수동으로 공기를 펌핑해 내리는 25~30초 정도의 시간이 걸렸어요. 일정한 압력을 유지하기도 어려워서 내릴 때마다 맛이 달라질 수도 있죠. 컴프레소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적은 압력으로도 맛있는 커피를 내릴 수 있다고 해요.
컴프레소는 커피 메이커인 만큼 누군가에겐 편리함보다 맛이 더 중요할 수 있겠죠. 컴프레소는 마치 고가의 머신으로 내린 것처럼 진한 크레마와 깊이 있는 향, 바디감이 있는 맛이 일품입니다. 일정한 압력으로 내린 커피이기 때문에 커피 메이커를 다뤄보지 않았던 초보자도 제대로된 에스프레소를 맛볼 수 있죠.

- 얼리어답터(www.earlyadop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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