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운악산(포천/가평)]절벽들이 구름을 뚫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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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운악산(포천/가평)]절벽들이 구름을 뚫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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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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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악산을 등산하는 방법은 포천이나 가평쪽으로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일명 경기 금강이라 부르는 운악산(935m). 주봉인 만경대를 중심으로 봉우리마다 깍아지른 절벽들이 우뚝우뚝 치솟고 주변으론 뾰족봉, 편편봉, 완만봉의 산봉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웅장한 암봉들이 구름을 뚫을 듯 하늘로 솟았다 하여 운악산이라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오래전부터 다시 둘러봐야겠다고 생각하던 곳은 운악산 무지치(혹은 무지개 폭포)폭포다. 포천군 화현면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겨울철이면 빙벽타기에 좋은 곳이다.
47번 국도를 타고 서파검문소를 지나 일동쪽으로 가는 길이 4차선으로 번듯해졌다. 아직은 짧은 4차선 길이지만 운악산이라는 팻말도 생겼다. 포천에서 오르는 운악산은 현등사가 있는 현등산 뒤편을 말한다. 현등사가 있는 현리 방면에서 오르는 산도 같이 운악산이라 부르는데 예전에는 현등산과 운악산으로 나뉘었다고 한다.
이 운악산에는 겨울철 빙벽타기 장소로 각광받는 무지치 폭포가 숨어 있다. 운악산 서쪽 능선이다. 운악산 무지개 폭포는 나무가 우거진 여름철에는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하지만 눈이 내려 빙벽을 이룬 폭포는 멀리에서도 금방 눈에 띈다. 운주사와 무지개 산장 사이의 작은 길을 따라 40분쯤 오르면 무지개폭포가 나온다. 가는 길은 폭신하게 낙엽이 깔린 육산. 낙옆이 덮혀 있어 걷는 것도 그다지 힘들지 않다.
무지개폭포는 일명 홍폭이라고도 한다. 높이 20m, 길이 30여m의 대형폭포로서 햇빛이 비칠 때는 오색무지개가 생겨 계곡 위의 숲들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하지만 겨울 가뭄으로 인해 폭포의 물줄기는 매우 희미하다. 실타래보다도 더 약한 물줄기다.
운주사-무지개폭포-933.5봉-운악산 정상-절고개-길원목장(대원사) 코스는 약 3시간 소요된다.

배상면주가
배상면주가는 전통술을 연구, 제조하는 곳(031-531-9300)으로 술 유물전시관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주 가양주 학교를 열어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다. 10명 이상이 돼야 하는데 술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직접 만든 술은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참가비는 3만5천원. 관람만 할때는 1만원. 무료 시음장이 있는데 술찌꺼기의 안주거리가 있다. 술빵, 술지게미튀김, 술지게미 오징어박이 등 간식과 안주거리가 있다.
계절별로도 축제를 벌인다. 술유물전시관에서는 오래 전 술 만드는 방법이나 모습이 상세하게 진열돼 있어 자연학습관으로 이용할 수 있다. 회원이 되면 행사내용을 우편으로 발송해 준다. 우리 전통 술 재현과 개발에 힘쓴 국순당 배상면 회장의 아들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운악승마클럽
운악산 자락에 있는 승마클럽(031-532-3732). 10만평의 부지중 2만평만 개발. 승마장, 수영장, 낚시터 등 부대시설을 고루 갖춰 놓고 있다. 운악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경치와 어우러진 승마장, 산책로 등 다양하고 편리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을 위해 조랑말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베어스타운 스키장
광릉 서북쪽인 주금산(813.6m)에 자리잡은 이 스키장(031-532-8200, 02-594-8188)은 1984년에 개장돼 울창한 산림으로 둘러싸여 주위 경관이 좋고 서울에서 가까워 인기 있다. 국제스키연맹으로부터 공인규격 코스로 승인 받은 3.5㎞의 챌린저 슬로프를 포함한 11개의 슬로프가 있다. 수영장, 사우나, 식당, 노래방, 오락실, 테니스장, 골프장, 전자오락실 등의 부대시설이 있다.

■대중교통 : 청량리-광릉내. 광릉내에서 길원목장이나 운주사 입구까지 수시로 운행하는 이동행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또는 포천터미널에서 66번 버스 이용. 화현지서 하차. 도보로 15분 소요.
■자가운전 : 구리시 교문사거리-47번 국도(퇴계원 방향)-퇴계원-내촌-서파검문소에서 일동 방면으로 직진. 길원목장 지나 운주사 팻말따라 우회전. 폭포까지는 트레킹으로 40분정도가 소요된다.
■별미집·숙박 : 산행기점에 있는 무지개식당(031-533-5986)은 모든 요리를 직접 농사 지은 재료를 이용해 만든다. 장작불을 이용해 두부도 쑤고 메주, 청국장도 만든다. 화려하진 않지만 담백해 한끼 식사로는 충분하다.
또 시골쌈밥집(031-532-0217)도 괜찮고 서파검문소에는 서파원조순두부집(031-533-5479)을 비롯해 주변에 여러 곳이 있다. 베어스타운 근처에 있는 곰터먹촌(031-534-0732)은 아주 맛있는 평안도식 김치말이국수를 맛볼 수 있다. 평안도식 김치말이 국수는 순두부와 가는 국수면발을 넣고 김치와 그 김치국물, 배, 오이, 잣, 참기름, 깨소금 등 갖은 양념을 얹고 양지머리살을 우려낸 육수에 말아내오는 것이다. 숙박은 베어스타운 콘도나 47번 도로변에 여럿 있고 민박집도 많다.

이혜숙 여행작가
(http://www.hyesoo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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