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주물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정태)은 지난 17일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일반산업단지에서 대가야제국의 전통 주물을 상징하는 조형물 ‘주물 래들(Ladle)’제막식을 개최했다.

우리 민족의 우수한 철기문화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한국의 대표적 주물단지인 고령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섰다.
대구경북주물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정태)는 지난 17일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일반산업단지에서 대가야제국의 전통 주물을 상징하는 조형물 ‘주물 래들(Ladle)’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물 래들은 용광로에서 녹인 쇳물을 주입 장소로 운반해 거푸집에 붓는 쇳물 양동이 또는 바가지를 일컫는다. 이번에 제작된 주물 래들은 가로 1.5m, 세로 1.5m, 높이 2.1m, 무게 6톤 규모다. 화강석 주철판으로 제작됐다. ‘철의 왕국, 대가야’의 꿈이 살아 숨 쉬는 역사와 전통의 고령주물단지의 특징이 잘 반영됐다. 이 조형물은 김정태 이사장이 주물업계가 스마트팩토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제작·기증했다.
조합은 “국가대표 주물산업단지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주물산업이 스마트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가야제국의 위대한 철기문명을 이어받는다는 자세로 주물로 된 조형물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령일반산업단지는 25년전 문을 연 국내 대표 뿌리산업단지로 132만2314㎡ 부지에 150여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인근의 성서산업단지, 달성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포항, 창원, 울산의 중공업단지에 각종 산업의 기초소재인 주물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정태 이사장은 “주물 제품은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고도의 기술을 요구되고 있고 주물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면서 “주물산업도 예전의 노동집약적 작업 환경을 벗어나 자동화·로봇화 등을 통해 스마트팩토리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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