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가계소득 증가 폭이 1%를 밑돌면서 7분기 연속 0%대 증가에 머물렀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소득분배는 1년 전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가구 기준 월평균 가계소득(2인 이상·명목)은 434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0.9% 증가했다.
가계소득은 2015년 2분기 2.9% 증가한 이후 8분기 연속 0%대 증가율에 머물고 있다. 특히 물가지수를 감안한 실질소득은 1.0% 줄어들면서 7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실질소득은 2015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0%대 감소율을 보였지만 지난해 4분기 감소폭이 1.2%로 확대된 이후 계속 1%대에 머물러있다.
소득분배 지표는 6분기 연속 악화했다.
2분기 전국 가구 기준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4.73배로 지난해 2분기(4.51배)보다 0.22 커졌다.
5분위 배율은 5분위와 1분위 소득을 비교한 개념으로, 수치가 클수록 소득 분배도가 나쁘다는 뜻이다.
소득 5분위 배율은 지난해 1분기부터 전년 동기와 견줘 매 분기 수치가 커졌다.
지난해 1분기에는 5.02배로 1년 전(4.86배)보다 0.16 올랐고 2분기는 0.32 오른 4.51배, 3분기는 0.35 상승한 4.81배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역시 1년 전보다 0.26 오른 4.63배였고 올해 1분기에도 5.35배로 1년 전보다 0.33 상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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