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7회 KBIZ CEO혁신포럼’에서 이수성 롤랜드버거 서울사무소 대표가 ‘4차 산업혁명-이미 와 있는 미래’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7회 KBIZ CEO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단체장, 중기중앙회 회장단과 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 CEO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하는 ‘조찬 강연 프로그램’으로 협동조합과 중소기업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경제·산업계 주요 이슈 공유와 경영 지식 함양에 중점을 두고 지난해 3월에 출범했다.
이번 포럼에는 이수성 롤랜드버거(Roland Berger Strategy Consultants) 서울사무소 대표가 ‘4차 산업혁명-이미 와 있는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롤랜드버거는 유럽 최대 컨설팅 업체로 1967년 설립 이후 자동차, 인프라스트럭처, 에너지, 국가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 1000여개 고객사를 상대로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이수성 대표는 롤랜드버거가 2012년 한국사무소를 개소할 때부터 함께한 초대 구성원이다.
이날 강연에서 이수성 대표는 “한국은 지금 스톨 포인트(Stall point)에 놓여있어 새로운 활로를 찾지 못할 경우 추락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스톨 포인트는 항공기가 부력을 잃고 추락하기 직전의 임계점을 의미한다.
이 대표는 또 “한국 경제가 △인구절벽(총 생산가능 인구 급감) △소비절벽(평균 소비성향 감소) △고용절벽(청년실업률 급증) △투자절벽(투자 성향 감소)이라는 4대 절벽에 직면해있다”며 “2000년대까지 계속됐던 큰 폭의 생산성 증가 속도가 2010년 이후 급격히 떨어진 게 한국 경제가 직면한 최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한국은 제조업 비중이 매우 높은 국가이며, 그동안 제조업이 국가의 전체 경쟁력을 이끌어왔기에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제조 혁신은 한국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한국도 현재 처해있는 고유의 상황에 맞게 4차 산업혁명 추진 전략을 설정하고 혁신을 실천에 옮긴다면, 정체됐던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입대비 생산성을 증가시켜 다시금 경제 성장의 상승세 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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