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 수출현장 경험담 나누고 전문가와의 주제별 토론도

▲ 지난 5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중소기업 인식개선 One Day 교육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예비 사무관과 중소기업 CEO, 소상공인 등이 한자리에 모여 새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현안을 논의하고, 상호 이해를 넓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오동호)은 지난 5일 제62기 신임관리자교육과정 교육생 363명을 대상으로 일자리창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중소기업 인식개선 One Day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실시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의 ‘중소기업 중심 바른시장경제’를 주제로 한 특강으로 시작됐다.
이어 수출주도 강소기업인 ㈜동인기연 정인수 대표가 수출현장의 생생한 경험담을 예비 사무관들에게 전했다.
오후에는 중소기업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시장의 공정성, 생계형적합업종, FTA 등 20개 주요 현안별로 분임토의와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분임별로 중소기업 전문가(교사, 교수, 방송작가, PD, 중기중앙회 부서장)와 현직 중소기업 CEO, 중소기업에 취업예정인 특성화고 재학생, 대학생, 교수 등 100여명이 예비사무관 교육생들과 함께해 토론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예비 사무관들은 중소기업 전문가들과 △시장의 공정성 확립(불공정행위 근절, 적합업종) △중소기업 혁신 및 금융선진화(기업가정신, 스마트공장, 대출개선, 핀테크금융) △소상공인과 유통서비스(소공인, 중소유통서비스, 소상공인 사회 안전망) △중소기업 인식개선(기업의 사회적 책임, 미디어, 초중등대학교) △일자리 창출 환경조성(일자리 창출, 노동시장규제개선, 외국인노동자 고용조건 개선) △중소기업 글로벌화(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신시장개척, FTA) △중소기업 조직활성화(협동조합활성화, 공공조달시장활성화, 공동사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교육에 참가한 예비 사무관들은 이번 토론이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증진되고 시급현안 공유, 경영애로 청취, 일자리에 관한 시각차 해소를 통한 중소기업의 성장가능성과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에 공감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특강와 토론 사이에는 중소기업인식개선을 주제로 한 퓨전국악 및 뮤지컬 등 문화공연도 함께 열리는 등 예비사무관 교육생들에게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예비사무관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문제의식 공감을 통해 효과성 있는 중소기업 정책과 제도를 만들고 집행함은 물론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이해하는 좋은 시간들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동호 인재개발원장은 “정부가 강조하는 ‘더불어 잘 사는 경제’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이며, 그런 의미에서 일자리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실질적인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예비 사무관이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시급한 정책현안과 경영상 애로사항 등을 직접 청취·공유함으로써 향후 업무현장에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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