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금형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출범식이 열렸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가 제조산업의 뿌리인 금형산업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들이 뜻을 모은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순황)은 지난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금형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식을 개최하고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자유한국당 이주영, 국민의당 김동철,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을 공동대표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금형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에 참여하는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권칠승·김경협·김상희·박영선·박재호·오제세·원혜영·유동수·윤관석·이훈·조정식·홍의락 의원, 자유한국당 곽대훈·김규환·박순자·이주영 의원, 국민의당 김관영·김동철 의원,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등 총 19명으로 지역구 내 금형기업이 밀집한 의원들과 금형산업 발전에 관심이 많은 의원들로 구성됐다.
이번 모임은 금형산업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세계 수요시장과 경영환경의 변화 속에 금형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회 차원에서 금형산업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새로운 발전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금형산업은 제조업 전반의 품질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산업 산업으로 전통 제조업이라는 인식이 강한 금형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대표로 추대된 원혜영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의 뿌리인 금형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제도적 지원과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19명의 의원들이 업계, 학계, 연구계 등의 여러분과 함께 논의하고 협업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는 한국의 금형산업이 한층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식을 기념해 ‘4차 산업혁명과 금형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금형산업 현황진단’을 주제로 발표한 임영택 조합 전무이사는 “최근 대기업 생산기지 이전에 따른 수요 감소, 세계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건비 상승 등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다고 지적했다.
임영택 전무는 금형업체의 영세성, 인력수급 애로, 시장변화 대응 미흡 등 현안을 개선하기 위해 공정거래 확립, 공정 자동화·첨단화,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수출다변화·고도화, 사회 인식 개선 등 5대 전략과제를 제시하고 정부와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과 금형산업’을 주제로 발표한 허영무 한국금형공학회장은 4차 산업혁명 대응하는 전 세계 주요기업의 사례와 국내 금형업계의 선행 사례 등을 분석하고 “금형업체의 투자 여력이 부족하고, 업종 특성으로 인해 표준화 등에 어려움이 많아 정부와 관련기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형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앞으로 정부, 금형업계, 학계, 연구계 등과 금형산업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소통을 긴밀히 해 나갈 계획으로 향후 금형산업의 재도약을 통해 국가 제조산업의 발전을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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