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밴쿠버패션위크 오프닝 갈라쇼에서 모델이 대구 패션브랜드인 ‘메지스’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구 패션브랜드가 캐나다 시장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을 열었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사장 노동훈)은 대구광역시,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함께 지난 18일부터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밴쿠버패션위크’에서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가 진행된 밴쿠버패션위크는 매년 상·하반기 2회 개최되며 국제대회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25개국 패션 디자이너와 패션계 종사자, 바이어 등 3만여명이 참가하는 북미 지역의 대표적인 글로벌 패션행사다.
패션위크에는 대구지역 대표 패션브랜드  ‘C&BOKO’‘메지스’ ‘LBYL’ 등 세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들 브랜드는 행사 첫날인 18일에 열린 오프닝 갈라쇼에 세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23일에는 참가업체가 각각 단독 패션쇼를 개최했다.
특히 메지스는 지역업체인 송이실업의 오간디 원단에 원진실업 디자인사업부 소속 이정걸 화가의 작품을 콜라보해 디지털프린트하거나 여성스러운 플라워 자수로 수놓은 원단을 사용한 패션 제품을 선보여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장현미 메지스 수석디자이너는 “오간디 원단이 주는 내추럴한 핏에 컨템퍼러리·로맨틱 스타일과 화가의 작품 프린트를 바탕으로 한 여성미를 엿볼 수 있는 시스루룩이 북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노동훈 이사장은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은 패션도시 대구의 위상 제고와 대구경북지역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해외시장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그동안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북미지역을 타깃으로 지난 8월에 라스베가스 전시회에서 그 가능성을 엿봤고 이제 캐나다 시장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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