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정책세미나 “현 45년 기준 완화해 1만개로 늘려야”

▲ 지난 19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명문장수기업 육성방안 국회정책세미나’에서 이용기 세종대 교수(왼쪽 두번째)가 발언을 하고 있다.

광신기계공업㈜, 동아연필㈜, 매일식품㈜, 삼우금속공업㈜, ㈜코맥스, ㈜피엔풍년의 공통점은 올해 처음으로 제도화된 중소벤처기업부 명문장수기업에 선정된 기업이다.
명문장수기업제도란 기업성장의 바람직한 롤 모델 제시와 함께 존경받는 기업문화 확산효과를 위해 업력 45년 이상의 기업 중 경제적·사회적 기여도 등이 높은 기업을 발굴·선정하는 제도다.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한국중소기업학회(명문장수기업연구회), 좋은일자리연구소,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명문장수기업 육성방안’ 정책세미나에서는 명문장수기업 업력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첫 주제발표를 맡은 이현 IMCSR 대표(제1회 명문장수기업 수석평가위원)는 “우리나라는 근대적 기업 역사가 짧은 점을 고려해 업력 요건을 현재의 45년에서 30년 정도로 완화해 명문장수기업을 1만개 수준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명문장수기업 육성을 위해 체계적인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3대째 가업을 승계하며 한우물을 판  있는 공로로 명문장수기업에 선정된 오상호 매일식품㈜ 대표는 “근면성실, 창의노력, 품질제일이라는 사훈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명문장수기업 선정을 계기로 임직원들 모두 자부심을 느끼고 명예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윤병섭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이용기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박종찬 중기부 정책총괄과 과장, 홍정호 중소기업중앙회 성장지원부 부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가졌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건실하게 기업을 운영하면서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해 온 장수기업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언론, 인터넷 등을 통해 기업 성장의 바람직한 롤 모델로 널리 홍보하고 장수기업이 존경받는 문화를 사회전반에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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