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된 80인치 PDP는 두께 89㎜의 초박형 제품으로 브라운관, LCD, 프로젝션, DLP 방식을 통틀어 현존 TV용 디스플레이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화면을 자랑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SDI는 특히 이번 80인치 개발 과정에서 1장의 PDP 유리 원판에서 40인치급 PDP를 한꺼번에 4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4면취(面取) 생산 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하는데 성공, 생산성 면에서도 최고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또 가로 1천920 X 세로 1천80 라인의 풀 HD급 해상도에 1천 칸델라(㏅/㎡)의 휘도(밝기)와 2천대 1의 명암비를 구현, 고휘도와 고명암비를 동시에 구현하는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번 개발로 삼성SDI는 30인치대(37인치)에서 80인치까지 각 인치별로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측은 제품 개발과정에서 확보된 4면취 공정기술과 회로 부문의 슈퍼(S)급 핵심 기술들에 대해 조만간 국내외 특허 등록을 추진, 향후 한·일 PDP 업계간 지적재산권 문제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