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답터] 바고(VAGO)

설렘 가득한 여행 전날, 아마도 여러분은 짐을 꾸리고 있을 것이다. “이것도 필요하겠지? 저것도 필요하겠지?” 싶어 하나둘 담기 시작하다 보면 어느새 캐리어가 가득 차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게 바로 휴대용 진공 압축기인 바고(VAGO·사진)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로 휴대하기 간편해 여행지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진공 압축할 수 있다.
기존의 압축 방식은 진공청소기를 활용하거나 손으로 꾹꾹 누르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는데 이 둘은 각각 단점이 있다. 진공청소기를 활용하는 방식은 말 그대로 진공청소기가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고, 손으로 누르는 방식은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 게 가장 큰 단점.
하지만 바고는 앞서 언급한 단점들을 극복한 제품이다. 진공청소기를 대체할 수 있는 탁월한 성능을 갖췄음에도 언제든지 휴대할 수 있도록 작은 크기를 가졌다. 여행 내내 캐리어 속에 넣어 다니며 언제든지 옷가지들을 압축할 수 있다는 말이다.
어떤 것을 압축하냐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일반적인 의류의 경우 대략 50% 정도의 압축률을 보인다. 옷만 챙겨도 캐리어 한가득이라면 바고를 이용해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뜻. 나머지 절반의 공간엔 세면도구, 화장품, 스마트폰 충전기, 카메라 등을 챙길 수 있다.
배터리는 내장돼 있지 않아 전원을 연결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내장 배터리가 없다는 게 단점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배터리가 없기 때문에 캐리어에 넣어 탁송 수하물로 부칠 수 있기 때문.
압축팩은 바고 전용 압축팩을 사용하는데 생각보다 만듦새가 튼튼하다. 사이즈는 S(36x36cm), M(50x60cm), L(70x100cm)의 3가지로 나눠 있다. 입구는 지퍼백과 같은 구조인데 이중으로 처리돼 있어 공기가 새어 들어오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는다.
M 사이즈 압축팩이 기본으로 포함된 바고의 가격은 6만4000원이며 쇼핑몰 픽(pick)에서 구입할 수 있다.

- 김민제 에디터 www.earlyadopter.co.kr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