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 구인난, 청년 구직난, 일자리 친화적 산업단지 근무환경 개선 등 일자리 문제 해법을 현장에서 찾는다.
기획재정부는 11월8일까지 일자리 카라반(현장방문단)을 가동해 전국 국가산업단지 20개소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첫 일정으로 지난 12일 일자리 카라반은 창원 국가산업단지와 광주첨단과학 산업단지를 찾았다.
일자리 카라반은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중소기업 정책, 청년 고용 정책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책상에서 나온 정책이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일자리 카라반은 통상적인 행사 위주의 성격을 지양하고 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실무형 팀으로 구성된다.
향후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기업벤처부 등 관계부처 실무자도 참여할 계획이다.
청년의 눈높이로 문제점을 바라볼 수 있도록 대학생 기자단도 일자리 카라반에 동행한다.
현장 점검 방식도 다양화한다.
일자리 카라반은 기업의 작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근로체험을 하고 기숙사·어린이집 등 관련 복지시설을 찾아갈 방침이다.
기업인, 근로자,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정책 고객과 함께 티타임을 하거나 구내식당 오찬, 일과 후 호프 미팅, 1박 기숙사 체험 등 스킨십을 강화해 진솔한 대화와 토론을 유도하기로 했다.
경제부총리, 산업부·고용부·국토부 장관도 전체 일정 중 하나로 산업단지를 방문해 직접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일자리 카라반 운영 과정에서 수렴한 의견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합동 현장 기반형 일자리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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