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건설투자 증가세 2018년부터 본격 둔화 예상’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투자는 지난해 10.7% 증가했고 올해도 7.6%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3.0%까지 낮아지면서 본격적인 둔화가 시작되고 2019년 2분기에는 감소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이 나온 배경은 지난해부터 건설투자 선행지표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주택 인허가는 지난해 5.1% 감소한데 이어 올해는 15.9% 감소한 68만호로 예상된다.
건축 인허가와 착공 면적도 2015년 정점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감소세이며, 올해 8월까지도 전년 대비 각각 -8.9%, -11.7%를 기록했다.
토목까지 포함한 건설수주는 지난해 8.4% 증가하면서 2015년(48.4%) 대비 크게 둔화했고 올해도 8월까지 3.0% 증가로 크게 둔화했다.
특히 지난 7~8월의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15.7% 감소로 전환했다. 여기에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축소되는 것도 건설투자 전망을 어둡게 한다.
정부의 ‘2017∼2021년 국가재정운용계획안’을 보면 SOC예산은 매년 연평균 7.5%씩 감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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