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의 자동차부품 집적화단지 조성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군산시는 최근 “지난 6월 시내 소룡동 국가산업단지 내 부지 46만여㎡(14만평)가 자동차 부품 집적화 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인 토지매입에 나서 2006년까지 단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 추가경정예산에서 6억원의 부지 매입비를 마련한데 이어 내년 사업을 위해 16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사업비 467억원이 투입될 자동차 부품 단지 조성사업은 산업자원부가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지역산업 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지역특화 사업이다.
이 부품단지에는 50여개의 자동차 부품 업체가 입주하고 연건평 1만3천200㎡ 규모의 ‘자동차 부품 산업 혁신센터’가 들어서 자동차 부품의 기술혁신 및 지원체제를 갖추게 된다.
부품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생산액이 6천390억원에 이르고 4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돼 군산이 자동차 부품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 생산기반이 구축돼 완성차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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