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원효전자상가 2∼3층에 청년 기술·창업 거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대학·민간 기업과 손잡고 연면적 6000㎡ 규모로 기술 기반 청년 창업 지원시설과 시제품 제작 공간을 갖춘 창업 거점을 내년 3월 오픈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용산구는 물론, 서울시립대·숙명여대·한국산업기술진흥원·CJ올리브네트웍스·서부T&D 등 7개 기관이 힘을 합친다. 이 거점 공간에는 전자산업 관련 학과의 ‘현장 실습형 캠퍼스’, 메이커(Maker·제작자)들이 교류하고 시제품을 제작하는 ‘메이커 스페이스’(창작소), 용산구 창업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중소벤처기업부도 혁신적인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메이커운동’ 지원을 위해서 내년 3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지난달 26일 용산구 나진상가에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창작공간) 서울디지털 대장간에서 열린 메이커운동 확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메이커운동은 3차원(3D) 프린터 등을 활용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일컫는다. 미국,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는 이 운동에 힘입어 다양한 혁신적 아이디어가 실제 창작물로 만들어져 사업화까지 성공하고 있다.
최 차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아이디어와 창의성에 기반을 둔 메이커운동 확산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기부는 메이커운동 확산을 위해 내년 총 382억원의 예산을 반영해 전국적으로 메이커 스페이스를 확충하고, 메이커운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민간 중심의 메이커운동이 활성화되고, 나아가 혁신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차관은 간담회 후 디지털 대장간 시설을 둘러보고 행사 참여자들과 의견을 나누며 이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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