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이 빠르게 팽창해 30년 뒤에 3천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1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전날 발표한 ‘우주 2.0’ 보고서에서 우주산업이 앞으로 30년 동안 8배 늘어나 2조7000억달러(약 3000조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모건스탠리가 2040년 1조1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한 것보다 훨씬 크다. 올해 우주산업 시장은 3500억달러로 추정됐다.
우주산업이 급성장하는 것은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를 쏟아붓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특히 방산 업체인 보잉, 록히드마틴에 이어 IT 기업인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보고서는 현재 100% 우주 비즈니스만 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면서 미국의 경우 비아샛과 인텔샛을, 유럽에서는 이마르샛과 SES, 그리고 유텔샛을 거명했다.
이들 5개 ‘순혈 기업’은 회사 가치가 작게는 5억달러에서 많게는 96억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현재 우주 비즈니스에 직간접으로 관여하는 기업이 70여개에 달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참여 정도가 중하위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이 주도하는 위성 수송용 초대형 항공기 프로젝트 스트라토런치 등 거대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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