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철강재 수요는 자동차, 가전 등의 판재류 수요 증가에 힘입어 6천만t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철강재의 총수요는 지난해 5천955만t보다 1.1% 늘어난 6천20만t으로 예상됐다.
올해 철강재 수요는 자동차와 가전 등 제조업의 수요 증가로 증가세를 보이겠으나 철근이나 형강 등 봉형강류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증가율은 지난해 5.1%보다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요중 내수는 지난해 4천558만t보다 0.5% 늘어난 4천583만t, 수출은 작년 1천397만t보다 2.9% 증가한 1천437만t으로 예상됐다.
부문별로는 형강의 경우 국내 수요는 감소하겠지만 중국과 동남아 등 주요 수출시장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총수요가 작년보다 0.2% 늘어난 518만t으로 전망됐고, 철근은 국내 주택경기 부진에 따라 올해는 1천191만t으로 작년보다 2.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핫코일은 자동차와 가전 등의 수요 증가로 총 수요가 작년보다 2.0% 증가한 2천659만t으로 전망됐고, 지난해 3.0% 감소한 냉연강판은 올해 596만t으로 0.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협회는 또 올해 국내 철강재 생산은 5천431만t으로 지난해보다 1.8% 늘어나고 수입은 589만t으로 5.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철강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중·장기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고급강재 생산쪽으로 생산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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