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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신비 숨쉬는 자연사박물관[한국관광 100선] 창녕 우포늪
한국관광공사  |  sbnews@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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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3호] 승인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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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 있는 자연사박물관’이라 불리는 국내 최대의 자연 내륙 습지, 우포늪의 일출

우포늪은 생태계의 고문서, 살아 있는 자연사박물관이라 불리는 국내 최대의 자연 내륙 습지. 가을철 우포늪은 온통 철새와 갈대, 물억새 세상이 된다.
우포늪은 창녕군 대합면, 이방면, 유어면 일대에 넓게 자리한 낙동강의 배후 습지다. 우포(소벌), 목포(나무벌), 사지포(모래벌), 쪽지벌 등 4개의 늪으로 이뤄졌고, 수많은 새와 곤충, 물고기, 포유류, 양서류 등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1억4000만년 전 공룡이 살던 중생대 백악기에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광활한 이 늪지대에는 약 1000여종의 생명체가 어울려 살고 있어 계절에 따라 다양한 자연경관을 연출한다. 봄이면 새로 돋아나는 수초들의 활기찬 모습, 가을이면 자욱이 피어나는 물안개, 겨울이면 철새들이 펼치는 군무가 우포늪의 심미적 가치를 더한다.
그뿐이 아니다. 하루에도 새벽과 아침, 한낮과 저녁 무렵이 다르다. 그래서 언제 찾아도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일출과 일몰 풍경이 특히 아름답기로 손꼽힌다.
우포늪은 1997년 7월 생태계 보전지역 중 생태계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됐고, 국제적으로는 1998년 3월 람사르협약 보존 습지로 지정됐다. 그리고 1999년 8월 습지 보호 지역으로 지정돼 그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우포늪 생태관, 푸른 우포 사람들 등 지자체와 환경단체에서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어린이들의 학습장으로도 인기가 많다. 
우포늪은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돌아볼 수 있다. 도보 코스는 짧게 30분에서 가장 긴 3시간 코스까지 4개. 우포늪 생태관 입구에서 출발하는 자전거 코스는 2개다. 주요 포인트는 대대제방, 전망대, 쪽지벌, 사지포제방이다. 대대제방에서 우포늪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요즘 대대제방에는 가을의 전령이 갈대와 억새가 무성하다. 가을과 겨울 사이 큰기러기, 오리, 고니 무리가 한가롭게 노니는 모습도 장관이다.
전망대는 우포늪 생명길 중에서 가장 높고 우포늪 전체를 볼 수 있어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우포늪 방향과 목포늪 방향으로 쌍안경이 설치돼 있어 풍경과 철새를 관찰하기에 가장 좋다. 4개의 늪 중 가장 작은 습지라는 뜻의 쪽지벌에는 우포늪 전체의 축소판이라 할 만큼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간다. 특히 저녁과 새벽에 물안개 속에 하얀 백로 떼가 무리지어 있는 모습은 가을 우포의 또 하나의 볼거리다. 사지포제방은 우포늪을 가장 멀리 볼 수 있는 곳으로 저녁노을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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