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소기업학회는 지난 10일 서울 중앙대학교에서 ‘2017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술대회 1부 행사에서는 △창업생태계와 일자리 창출 △기업가정신: 혁신 공동체의 역할 △금융: 혁신과 기업가치 증대 △상생협력: 제도 및 대·중소기업의 과제 △기업생태계: 중소기업의 지속성장 △글로벌: 혁신과 기업가정신 등 6개의 주제를 놓고 홍재범 부경대학교 교수,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학술대회 개회행사가 진행된 2부에서 이정희 중소기업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산·관·학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중소·벤처기업이 한국경제의 중심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인재들이 모이면서 경쟁력이 높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최전남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은 축사에서 “최근 한국경제는 저성장·양극화 고착화, 고용절벽 심화 등 지독한 몸살을 앓고 있고 국내 고용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도 지속되는 수익성 악화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녹록지 않은 현실”이라고 밝혔다.
최전남 부회장은 “우리 경제 시스템 전반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기업 주도 성장이라는 과거에 매몰돼 우리 경제가 드러내고 있는 부작용을 더이상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이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중소기업계는 그 어느때 보다 큰 폭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변화의 과정에서 중소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온 중소기업학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며 덧붙였다.
3부 주제 발표에서는 한정화 한양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이정희 회장과 배종태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가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이정희 회장은 이날 ‘청년이 바라본 중소·벤처기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중소·벤처기업이 일하고 싶은 일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며, 앞으로의 중소·벤처기업 정책에서 그 우선순위가 되고 핵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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