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은 지난 10일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에서 도로공사와 ‘주차장 하이패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재한 조합 이사장(왼쪽)과 박상욱 도공 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주차장 하이패스 설비가 상품화돼 보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0일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한)을 비롯한 민간업체 14곳과‘주차장 하이패스 개발 및 마케팅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국내 하이패스 단말기 제조 7개사, 주차설비 제조 7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하이패스 기능이 내장된 주차요금 설비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상품화해 주차장 하이패스 설비 보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주차장 하이패스 시스템은 기존 주차요금 수납 설비에 하이패스 제어기와 안테나를 결합해 만들어지는데 제조업체가 서로 달라 그동안 시중에는 완성품이 나와 있지 않았다.
현재 주차장 하이패스는 경부선 만남의 광장 장기 주차장을 비롯해 용인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에서 운영하는 주차장에 설치돼 운영 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조합과 도로공사는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상호 협력하고 조합원사, 하이패스 관련 중소제조업체들의 공공조달 판로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재한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경기불황과 내수침체의 여파로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는 요즘, 이번 협약 체결이 조합원사들의 경쟁력을 강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상욱 도로공사 사업본부장은 “국민들은 더 편리하게 주차료를 결제할 수 있고 업체에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업체와 협업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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