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답터] 블룸엔진

바람 불 때마다 나는 바스락 소리에 베란다로 나가보니 아뿔싸… 지난번에 여름을 맞이한다며 사놓은 화분이 이제 형체를 알아 볼 수도 없게 말라버렸습니다.
블룸엔진(사진)은 이처럼 식물 키우기에 재능이 없는 사람조차도 손쉽게 화초를 기를 수 있게 해줍니다. 식물이 자주 죽는 이유는 도시에서는 식물이 잘 자라기 너무나도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햇빛도 잘 안 들뿐더러 물도 적정 시간에 적정량을 주기도 힘들고 바람도 잘 안 통하죠.
블룸엔진은 빛, 물, 바람을 자동으로 제어해 화초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투명한 관 안에서 쑥쑥 자라는 화초를 보면 키우는 사람도 즐겁고 자라는 식물도 기뻐할 것 같습니다.
화초를 관리하는 법도 매우 간단합니다. 대부분 반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이죠. 일단 가장 까먹기 쉬운 물주기는 비가 오는 듯한 급수 방식과 자동 물 순환, 급수 조절 장치로 관리됩니다. 상단 부에 물을 부어주면 마치 비가 오는듯한 황홀한 광경이 펼쳐지죠.
자주 물주는 것을 까먹는 사람이어도 걱정 없습니다. 블룸엔진은 아래에 있는 물탱크에 최대 1.2리터의 물을 저장할 수 있어 최대 2달까지 물주는 것을 잊는다 해도 괜찮습니다. 또한 내부의 물탱크는 펌프와 센서를 내장해 물을 자동으로 순환시켜주며 물탱크 수위와 물 부족을 알려줍니다.
모든 생명이 그러하듯 식물이 자라날 때는 바람과 빛이 필요합니다. 블룸엔진에는 초소형 팬이 내장돼 있어 공기순환을 유도하고 화초의 광합성을 도와줍니다.
또한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파장대를 가지고 있는 LED 조명을 설치해 빛이 부족한 집 이어도 식물을 걱정 없이 키울 수 있죠. 해가 잘 안 드는 칙칙한 방에 블룸엔진 하나면 싱그러움으로 환해질 것 같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앱 연동은 기본인 것 같습니다. 블룸엔진도 스마트폰 앱과 연동돼서 블룸엔진과 식물을 상태를 보고, 급수 시간 설정 및 물이 부족하지는 않는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조명의 시간도 조절할 수 있으니 밤에 무드등으로 은은하게 사용하다가 자동으로 꺼지게 해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겨울에 만나기 힘든 초록이들, 블룸엔진 하나면 사시사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마치 <어린왕자>나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유리 관 안의 장미 같은 기분도 드네요. 식물을 키우는 아름답고 스마트한 방법, 블룸엔진은 현재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중입니다.

- 얼리어답터 (www.earlyadop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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