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이슈] 19살 된 ‘리니지’

온라인게임 리니지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도 오랜 기간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 온라인 게임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올해 서비스 1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리니지 기반으로 만든 모바일게임의 경우 연간 매출이 조 단위를 돌파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리니지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따로 제작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올해 총 2조원에 매출을 올릴 것이란 이야기가 있습니다.
넷마블게임즈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레볼루션은 한국을 기점으로 일본, 러시아, 태국 등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올 1~3분기 누적으로 8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요. 올해 연말까지 1조2000억원도 가능해 보입니다.
지난 6월에 선보였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9월말까지 넉달만에 6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러한 속도라면 해가 바뀌기 전에 1조원도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든 흥행의 원천에는 탄탄한 게임 캐릭터와 스토리가 존재합니다. 리니지는 지난 1993년 서울문화사에서 간행된 리니지라는 만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만화책 속의 인물들이 1998년 엔씨소프트에 의해 온라인게임으로 탄생한 겁니다. 20년 가까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하면 사실 흥행의 열기가 좀 식을만도 하겠죠.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모바일게임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처럼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게 된 겁니다.
현재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은 전 세계 각국의 모바일 랭킹 상위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잘 키운 리니지가 19살 멋진 청년이 돼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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