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김영문 관세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과 김 청장(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소기업계가 김영문 관세청장에게 중소기업이 법을 제대로 몰라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눈높이에 맞춘 관세행정을 펼쳐달라고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김영문 관세청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영문 관세청장과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중소기업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이 날 간담회에서는 △보호무역대응을 위한 중국 통관정보 제공확대 △불법 유통 중국산 땅콩 원산지 단속강화 △ 식용 대두 과세표준가격 조정 △가구 원부자재 역관세로 인한 관세율 불균형 개선 등이 논의됐다.
박성택 회장은 “중소기업의 약 70%가 관세업무를 처리할 때 관세사의 도움을 받고 있을 정도로 관세행정은 생소하고 어려운 분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눈높이에서 관세행정을 재점검해 선량한 중소기업이 법령을 몰라 억울하게 발생하는 어려움이 없는지 세심히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문 청장은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현상 심화로 중소기업들의 무역환경이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관세청은 중소기업이 자유무역협정(FTA) 혜택을 실질적으로 향유하기 위한 1대 1 맞춤형 컨설팅, 수출국 현지에서 중소수출업체에 통관상 각종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AEO(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 공인획득 지원 및 AEO MRA(상호인정약정) 체결 확대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중소기업들이 실제 어떤 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직접 들어보고 추가로 개선할 점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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