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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채굴 광풍에 고성능 반도체‘불티’[이주의 이슈] 삼성전자와 비트코인
중소기업뉴스팀  |  sbnews@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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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6호] 승인 20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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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두고 가상화폐, 암호화폐, 디지털화폐 등 규정하는 용어는 다양합니다. 중요한 점은 어떤 용어가 적합하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트코인이 화폐로서의 가치가 나날이 비상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거 같네요.
최근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이 1만달러, 즉 1000만원을 훌쩍 돌파했습니다. 연초만 해도 100만원대였는데, 1년도 안돼 10배가 성장한 겁니다.
17세기 가격거품의 상징이었던 ‘튤립 광풍’과 비트코인 열풍을 비교하는 분석도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만, 400년 전 네덜란드에서 불었던 명품 튤립 사재기와 달리 비트코인은 실물이 없습니다.
최근에 나스닥이 비트코인을 선물거래로 취급하겠다는 움직임이 있는데요. 선물거래라는 것은 장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할 것을 현재 시점에서 약정하는 거래를 뜻합니다. 미래의 가치를 현재 시점에서 사고파는 것이지요.
비트코인이 금융업계에만 파급을 일으키고 있는 게 아닙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장비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 채굴 장비에 들어가는 반도체 관련 산업이 덩달아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른 바 ‘비트코인 특수’가 반도체 시장에서 불고 있습니다.
반도체 장비가 필요한 이유는 비트코인이 컴퓨터를 이용해 복잡한 연산을 풀어내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걸 두고 업계에서는 “채굴했다”고 말하죠. 그런데 전 세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채굴에 나서면서 연산 문제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결국 컴퓨터의 성능도 높아져야 하는 거죠.
삼성전자는 반도체 위탁생산을 합니다. 채굴장비에 들어가는 각종 반도체 구성을 생산하는 겁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위탁생산 시설을 대규모 증설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의 기술력이라면 비트코인 연산 해법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 수요에 가장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금융시장의 쇼크인 비트코인이 반도체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특수가 어느 산업까지 영향을 미칠지 더 관심을 두고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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