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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다양화 탓 …‘융합문화’로 돌파구[이주의 이슈] 정체된 영화 관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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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7호] 승인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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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크린의 한해 관객수는 얼마나 될까요.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총 2억1700만명이었습니다. 2013년 2억1000만명 고지를 찍은 후 4년째 정체 상태입니다. 올해는 택시운전사, 공조 등 흥행작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규모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스크린 관객수가 제자리 걸음을 걷는 원인에는 굳이 영화관이 아니더라도 영화를 즐길 채널이 다양해졌기 때문인데요.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 유튜브 등 볼거리가 넘치면서 이렇듯 영화관을 찾는 관객수가 좀처럼 늘지 않는 겁니다.
멀티플렉스 사업을 하는 CJ CGV도 국내 관객수가 요지부동 상태에 빠지자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CGV는 최근 들어 해외 영화관을 공격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는데요. 내년 12월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만 최소 5개 이상을 오픈할 예정으로, 2020년에는 모스크바에서만 총 33개의 영화관을 운영하는 1위 사업자가 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한국의 영화관은 총 352개가 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21개가 늘어났지만 관객수 변화는 되레 뒷걸음질 치고 있지요. 그래서인지 요즘 영화관은 다양성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CGV는 올해 4DX와 스크린X 융합 특별관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서비스 혁신에 나서고 있는데요. 아울러 새로 개관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는 멀티플렉스 시장에서 가장 큰 IMAX관을 개관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CGV는 영화와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컬처플렉스를 선보였고요. 가상·증강현실과 연계하는 VR파크·V버스터즈 등 VR과 만화산업을 영화관에 접목하기도 했습니다. 영화만 보러 영화관을 찾는 게 아니라 영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재미를 경험하게 만드는 것에 집중을 하는 겁니다.
올해 CGV가 진출한 6개 해외 국가에서는 극장수와 관객, 매추 등 모든 면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기업공개를 통해 자금을 모을 계획도 추진 중이지요. CGV가 국내 영화시장의 한계를 넘어 전 세계에 멀티플렉스 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겁니다. 내년에는 CGV에게 영화 같은 기쁜 소식이 들려올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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