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지역 국가들이 잇따라 수입관세를 내려 우리나라의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근 KOTRA에 따르면 남미공동시장(Mercosour·메르코수르) 회원국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4개국은 이달 1일부터 수입관세를 기존 15.5%에서 14%로 내렸다.
페루도 지난 1일을 기해 유리, 철관, 엔진부품 등 1천111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7%에서 4%로 내렸다.
메르코수르는 지난 97년 아시아에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이 지역으로부터의 저가제품 수입범람을 우려해 역외 공동관세(AEC)를 3%포인트 인상했다.
그러다 99년 0.5%, 2001년 1% 관세를 내린데 이어 올들어 다시 추가 인하를 실시한 것.
KOTRA 관계자는 “메르코수르와 페루의 관세인하는 남미 경제권이 안정화를 거쳐 회복단계에 들어서는 신호로 볼 수 있으며, 역외국인 우리나라의 중남미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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