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2017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및 송년연찬회 개최

▲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한 ‘2017 중소기업인대회’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500여명의 중소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이 서윤덕 립멘 대표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중소기업계가 다사다난했던 2017년을 마무리하며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구축을 위한 새로운 다짐을 하는 자리가 열렸다. 또 올 한해 남다른 기업가정신으로 맹활약한 중소기업인들이 금탑산업훈장을 비롯한 각종 훈·포장과 표창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유공자 및 전국·업종별 중소벤처기업인 등 500여명과 함께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는 매년 5월 셋째주 중소기업주간을 기념해 한해를 빛낸 중소기업인들을 포상하는 행사로 올해로 28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지난 5월의 조기 대선, 새 정부 출범,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등으로 미뤄져 전국·업종별 중소기업인들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연중 최대규모 행사인 ‘중소기업 송년연찬회’와 함께 열려 그 의미가 더욱 커졌다.
이날 행사는 ‘중소기업이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합니다’라는 주제로 1부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2부 ‘중소기업 송년연찬회’ 순서로 진행됐다.
중소기업인대회는 중소기업 희망메시지를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중소기업 유공자 23인에 대한 포상식이 거행됐다.
중소기업인대회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서윤덕 ㈜립멘 대표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식품 신선도 유지제’라는 아이템으로 30년 이상 기술혁신을 통해 수분흡수제, 산소흡수제, 와인세이버 등을 개발해 선발 주자인 일본과 미국에 역수출하는 등 새로운 분야의 개척과 혁신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역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차형철 ㈜씨애치씨랩 대표는 1996년 이화학 분석장비 제조업체인 씨애치씨랩을 설립해 실험대 및 후드, 바이오장비를 제조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기술력을 무기로 수입산에 의존하던 ‘생물안전작업대’(BSC)의 국산화에 성공하고, 국내 최초로 ‘국제과학실험장비기구’ 회원으로 등록됐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소득주도·혁신성장을 실현하는 핵심주체로 중소기업의 위상과 사회적 신뢰 제고를 위한 기업가정신의 재정립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산업별 위원회를 중심으로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의 정책화, 정책의 현장화’를 기조로 스마트공장 확산, 특허공제 기반조성,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등 4차 산업혁명 플랫폼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택 회장은 아울러 “사람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기술혁신,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진출을 통해 중소기업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심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인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축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3가지 축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패러다임 속에서 우리 경제의 중심에 중소기업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앞으로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창업벤처기업의 강력한 후원자, 그리고 소상공인의 따뜻한 대변인이자 중소·벤처, 소상공인의 수호천사, 세일즈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부 행사에 이어 진행된 ‘중소기업 송년연찬회’에서는 전국·업종별 중소·벤처기업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유공자들이 함께 어울려 다양한 분야의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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