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이슈] KB금융지주 윤종규 2기

KB금융지주가 예상보다 큰 폭의 조직개편을 했습니다. 대대적인 임원 인사를 통해 역동적인 조직으로 나가겠다는 겁니다. 윤종규 지주 회장-허인 국민은행장 체제가 일단 큰 그림입니다.
국민은행의 경우 3인 부행장 체제로 재편을 하는 대신에 실무에 능통한 젊은 전무와 상무를 전진배치했습니다. 현장과 실무중심의 경영진 체제로 탈바꿈하겠다는 건데요. 그룹의 핵심 수익원을 육성하기 위해 자본시장부문을 신설했고, 윤경은 KB증권 각자대표가 부문장을 겸직하게 됐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의 포인트 중 하나는 데이터총괄임원(CDO)을 신설했다는 점입니다. 그룹의 체계적인 데이터 자산 구축과 활발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중심의 상품 및 서비스 지원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4차 산업혁명 속에서 금융 비즈니스의 경쟁력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분석하느냐에 달렸기 때문에 CDO라는 직책을 신설한 듯 합니다.
특히나 국민은행은 데이터전략본부를 신설해 KB금융그룹 차원의 데이터 분석 활용 역량을 제고하고 전략적인 마케팅과 상품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민은행은 이번 인사로 부행장 8명을 3명으로 축소했습니다. 오평섭 영업그룹총괄 부행장, 박정립 WM총괄 부행장, 전귀상 경영지원그룹총괄 부행장 체제로 바뀐 건데요. 전무는 기존 5명에서 8명으로, 상무는 2명에서 8명으로 대폭 늘리면서 실무 임원들에게 권한을 많이 주는 모양새로 탈바꿈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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