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선업협동조합(이사장 장성호)이 인천항 원양항로 활성화에 동참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도선사회와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인천지부와 최근 ‘인천항 원양항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항 원양항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공사는 올해를 원양항로 개설 원년의 해로 삼기 위해 원양항로 노선 운항선박에 부과되는 항만시설 사용료를 30% 감면하기로 지난해 말 결정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인천항을 입출항하는 선박 중 원양항로 기항 선사는 항만시설사용료 30% 감면 뿐 아니라, 기본도선료는 15만3000원에서 11만7770원으로 감면받고, 예선료도 5%을 추가 감면받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볼륨인센티브 10%는 덤으로 감면 받는다.
감면받을 수 있는 원양항로 대상지역은 미주, 남미, 유럽, 대양주, 아프리카 5개 지역이다.
공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원양항로의 신규개설 및 기존 서비스 확대를 촉진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봉현 사장은 “원양항로 활성화를 위해 도선사회와 예선조합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지원제도를 통해 미주항로 추가 개설 등 전방위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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