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원부자재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도진 중소기업은행장(오른쪽 다섯번째부터),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한 원·부자재 공동구매를 위한 전용보증 제도가 도입된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신용보증기금, IBK기업은행과 함께 지난 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원부자재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과 황록 신보 이사장,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중소기업이 원·부자재 공동구매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과 원가 경쟁력 제고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원·부자재 공동구매의 대표적인 현장애로인 구매력 부족과 대금지급 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구매 전용보증’을 신설하는 것이다.
중기중앙회와 기업은행이 보증재원을 출연하고 신보가 중기중앙회와 기업은행이 출연한 재원을 바탕으로 총 600억원 규모의 출연협약보증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기중앙회는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선정하고, 협동조합은 조합원사 등의 구매물량을 통합하고 단가협상을 통해 공동구매를 추진하게 된다.
또 신보는 협동조합 소속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증을 발급하고 기업은행은 구매자금 지원을 전담하는 등의 역할을 분담한다.
기업은행은 보증서를 발급받은 구매기업을 위한 전용 대출상품과 판매협동조합을 위한 전용통장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중기중앙회와 신보, 기업은행은 이번 사업이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향후 지속적인 재원 확보와 공동구매 참여기업 확대를 통해 대표적인 중소기업 간 협업사업이자 중소기업 지원기관 협업사업으로 확대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공동구매를 통해 중소기업은 기업활동의 기초가 되는 원부자재 구매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정부의 혁신성장 과제인 ‘중소기업 간 협업을 통한 규모의 경제 구현’을 위해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기관 협업사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가격경쟁력 확보와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 지원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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