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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혁신 시동…바이오 기술 개발에 3490억 투입지난해보다 예산 10.5% 늘어나…신약·헬스케어 등에 집중 투자
김도희 기자  |  dohee@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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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0호] 승인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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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글로벌 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해 의료기술과 뇌과학, 유전체(게놈), 신약 등 바이오 분야 연구에 올해 349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예산(3157억원)보다 10.5% 늘어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18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ICT) 분야 연구개발(R&D) 사업 종합시행계획’을 수립, 바이오 분야 원천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과기부는 바이오산업이 승자독식 산업임을 고려해 △바이오 혁신성장동력 집중 투자 △바이오벤처 창업 생태계 조성 △‘국민생활문제 해결형’ 연구 확대 △바이오 규제 혁파 등 ‘4대 전략’을 구체화했다.

신약·헬스케어·뇌연구 집중 투자
과기부는 바이오 산업의 주성장동력인 신약개발, 헬스케어, 뇌연구 등 미래 유망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신약개발분야(594억원)에서는 신개념 항암제, 유전자치료제 등 32개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며, 특히 1조원·10년 이상이 소요되는 신약개발의 시간·비용 단축을 위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에 착수한다.
헬스케어분야(253억원)에서는 모바일 융복합진단기기, 생체삽입 심장 모니터링 기기 등 43개의 유망 의료기술 개발을 지원하며, 인공지능-바이오-로봇 의료융합기술 신규 지원(19억원)을 통해 인공지능(AI)기반 로봇 운동 재활치료기기 등 AI·로봇이 의료산업과 융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혁신·융합연구를 촉진한다.
뇌연구분야(380억원)에서는 인지기능을 보조·증강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 등 뇌연구 4대분야(뇌인지, 뇌신경생물, 뇌신경계질환, 뇌공학)를 지원한다.
기술창업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바이오벤처 육성에 대한 투자가 진행된다.
과기부는 45억을 투자해 신약·의료기기 등 15개 유망 바이오벤처에 대해 연구소에 창업 공간을 제공해 공동연구시설 및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자 기술투자+금융가 자본·경영 노하우 투자’ 형태의 합작 창업 촉진을 위해 11개의 바이오 특수목적법인(SPC) 지원에 73억원을 배정했다.
병원 중심의 바이오 연구·창업 활성화 지원을 위해 6개 벤처기업이 병원에 입주해 현장 아이디어 기반의 신개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의료기관 내 벤처입주사업’에는 81억원을 투입하며, 병원의 젊은 의사들에게 환자 보는 시간을 줄이고 연구 기회를 제공해 연구자 또는 창업가로의 새로운 경력 경로를 제시하는 ‘의사과학자 연구역량 강화사업’을 위해 56억원을 지원한다.

신기술·신시장 가로막는 바이오 규제 혁파
바이오 분야는 생명윤리법, 유전자변형생물체법 등으로 대표되는 포괄적인 연구규제가 혁신적 기술의 개발과 개발된 기술의 활용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과기부는 전문가 TF를 구성해 유전자 치료, 인체유래물 활용, 정밀의료 등 파급효과가 큰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R&D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에 걸쳐 대한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국과심 바이오특위, 4차 산업혁명위원회 헬스케어특위 등 관계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인 개선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부는 “전략의 효과적 이행 및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분야별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상반기 내 분야별 연구현장 간담회를 추진해 연구현장의 애로사항 및 전략적 투자분야 설정을 위한 현장수요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2018년 바이오분야 원천기술개발사업 공모는 연구자 과제신청 시기 등을 고려해 연 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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