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토종 암호화폐 ‘스타크로 선포식’에서 김정용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중소기업계가 개발한 암호화폐 선포식이 성황리에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이사장 김정용)은 블록체인 전문업체 KBIDC가 개발한 암호화폐 ‘스타크로(Star-cro)’선포식을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이날 선포식에서 암호화폐 스타크로의 특징과 장점을 소개하고 향후 로드맵을 공개했다.
조합과 KBIDC는 2월 암호화폐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암호화폐공개(ICO)를 진행하고 4분기에는 국내와 해외 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블록체인 연구센터 IDC설립을 위한 대구광역시 달성군 도시재생센터와 조합 간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KBIDC는 협동조합이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김정용 이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조합에 따르면 스타크로는 선불카드 형태로 스마트폰 앱으로 충전과 결제를 하며 실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PC와도 연동해 사용한다.
또 비트코인이 블록 생성에 최장 10분, 거래 승인까지 60분이 필요한데 비해 블록 생성에 10초, 거래 승인에 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스타크로는 블록체인 구축 방법인 ‘PoW(장부 증명)’와 ‘PoS(지분 증명)’를 동시에 지원하는 ‘POX(Proof of eX pansion)’라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PoW는 더 많이 채굴(마이닝)한 사람이 더 큰 보상을 받고, PoS는 지분(코인)을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더 큰 보상을 받는데 두 시스템을 동시 지원해 마이닝 풀 운영업체와 개인 사용자 모두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비트코인보다 높은 암호화 알고리즘을 사용해 보안을 강화했다고 조합은 설명했다.
김정용 이사장은 “스타크로의 가장 큰 특징은 활용성과 편의성”이라며 “환전소, 전자지갑, 선불카드 등 서비스 제공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기기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KBIDC는 30년간 스타크로 코인 100억개를 발행키로 하고, 기존 암호화폐 채굴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블록 초기 생성을 기점으로 3년간 PoW로 코인을 배포하고 PoS를 함께 제공한다.
김정용 이사장은 한편 “암호화폐 투기 과열로 블록체인 기술이 왜곡되고 있다”며 “부정적 시각에 따른 규제보다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블록체인 기술에 국가 차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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