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에서 지난 11일 열린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업무보고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연관 정부 부처의 수장들이 국회에 나와 민간 중심의 혁신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한목소리로 약속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11일 국회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부처별 업무보고를 했다.
먼저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변화의 파고 속에서 산업을 주관하는 장관으로서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고 우리 산업이 가야 할 길을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4차 산업혁명은 민간의 주도적인 역할이 필수적이며, 정부는 민간의 든든한 조력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스마트시티의 미래라는 주제로 ‘CES 2018’이 열리고 있다”며 “세계의 첨단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고자 얼마나 필사적으로 변하고 있는지 잘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이 과감히 혁신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우리 산업의 혁신 역량을 중소·중견기업과 지방으로 확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구체적인 정책으로 혁신 성장 인프라 확충, 주력산업 성장 활력 회복, 새로운 성장주체로서 중견기업 육성, 지역 혁신 역량 강화 등을 거론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 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창업을 활성화해 신산업을 창출하는 동시에, 기존 중소기업도 혁신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개발을 장려하고, 혁신모험 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화를 가로막는 규제를 혁파하고 정부가 혁신창업 제품의 우선 구매자가 돼 판로를 확대하는 등 창업·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핀테크가 새로운 금융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신산업 육성과 금융혁신을 위한 추진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규제 샌드박스 도입, 빅데이터 활성화, 블록체인 기술 활용 등을 추진하고, 핀테크 지원센터를 활용해 핀테크 기업 지원도 강화하겠다”며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지원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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