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8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오른쪽 첫번째)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두번째) 등이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장 등 참석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낙연 총리는 중소기업 관련 정부 주요 정책으로 △중소기업의 신산업과 신기술 도전 적극 지원 △규제혁파 △공정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제시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혁신모험펀드와 재기지원펀드를 통해 각각 도전적 창업과 재기를 돕고, 중소기업을 괴롭히는 연대보증제도를 정책금융기관부터 전면 폐지하며, 중소기업 2만개를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 수수료를 추가로 인하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총리는 “신산업은 규제 없이 (먼저) 출발케 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곧 가시화하고,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제도를 구체화하겠다”며 “기업규모에 따른 차별적 규제도 철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신설한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현장에 맞는 정책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범정부적으로 독려하고 지원하겠다”며 거듭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 시행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중소기업계에 대한 덕담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회견을 통해 미래 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위해서 혁신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며 “혁신성장 주체는 이 자리에 있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신설된 중기부를 거론하며 “새 정부가 여러분의 신뢰 속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구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올해가 ‘황금 개띠’이며 자신이 개띠라는 사실을 언급한 뒤 “여러분의 ‘호시우행’ 길에 개띠생으로서 ‘무술지정’(戊戌之情·무술년의 정)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회 차원에서 중소기업인 여러분이 정말 좌절하고 실망하고 ‘정부 때문에 일을 못 해 먹겠다’는 소리가 안 나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중소기업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우리가 밸런스(균형)를 맞추는 정부가 돼주길 바란다”면서 “중소기업이 감당하지 못하는 과다한 복지나 임금은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지난해 너무 올린 최저임금을 올해는 속도를 바로 잡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며 “근로시간 단축도 우리 기업의 현실에 맞게 속도 조절해서 연착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 기업 현실에 맞닿은 정책이 올해는 정상적인 궤도로 진입하길 소망하고,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유보된 정의를 바로 잡자는 요구가 목 끝까지 차 있는 사람들이 바로 중소기업인 여러분”이라며 “중소기업은 고용의 88%를 담당하면서도 재벌 우선 정책에 항상 후순위로 밀려왔다”며 재벌 개혁 필요성을 거론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건배사에서 중소기업은 곧 ‘소중기업’이라면서 “중소기업이 경제의 중심이 되고, 서민경제에 돈이 돌아야 한다”며 “중소기업이 혁신성장의 주인공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식 남선산업㈜ 대표이사는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중소기업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올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기업경영에 나서자”며 희망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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