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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블록체인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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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2호] 승인 201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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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기-㈜써트온 대표

최근 인터넷에서 가장 많은 검색과 뉴스로 다뤄진 것은 단연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일 것이다.
그런데 정작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또한 신문지상에 자주 오르내리는 채굴(마이닝), 이더리움을 포함한 알트코인, ICO 등 수많은 가상화폐(좀 더 정확히 말하면 암호화 화폐)와 관련된 단어들이 쏟아지곤 한다.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사람이 컴퓨터로 수학 문제를 풀어 비트코인을 발행하고, 중앙통제기관이나 발행기관이 없이 누구도 소유하지 않는 P2P형태의 돈을 만들 생각을 발표했다. 이것이 최초의 암호화 화폐인 비트코인이다.
흔히 비트코인을 이야기 할 때는 가장 쉽게 설명하는 것이 분산장부이다. 개인 간의 거래들을 모두 기록한 원장을 네트워크 참여자가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장부는 10분 단위의 거래를 블록이라는 단위로 묶어 앞 블록과 뒤 블록을 마치 체인처럼 연결한다고 해서 블록체인이라고 불린다.
블록체인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거래 기록을 블록에 담아 연결시켜 놓은 것이다. 그리고, 이 거래 기록은 해당 블록체인 시스템에 참여하는 모든 참여자가 공유하게 된다.
블록을 안전하게 연결하기 위해 해쉬(Hash)라는 암호화 알고리즘을 이용한다. 그래서 암호화화폐라 불리기도 한다. 블록은 각기 주소를 갖고 있다. 이 주소가 바로 ‘현재 해쉬’이다.
그리고 블록은 서로 연결돼 있으므로, 이전 블록의 주소도 갖고 있어야 한다. 비트코인을 채굴한다고 하는 것은 바로 이 해쉬 값을 찾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오픈소스로 공개했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참조해 많은 암호화 화폐들이 만들어졌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 화폐들은 알트코인(Alternative Coin)이라고 불린다. 현재 1000여개가 넘는 다양한 암호화 화폐가 나와 있다.
그 중 블록체인 상에 서로 모르는 당사자 간에 특정 조건이 만족되면 암호화 화폐를 자동으로 해당 대상에게 전달하게 해주는 등 특정 계약 내용을 실행하게 해주는 스마트 컨트랙트에 최적화된 암호화 화폐인 이더리움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
화폐 선판매 방식인 ICO(Initial Coin Off-erings)는 암호화 화폐 기반 프로젝트와 회사들이 초기 사업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백서(개발 로드맵)라는 문서를 공개해 미리 화폐를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선 판매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더리움 플랫폼도 ICO를 통해 성공적으로 혁신적인 플랫폼이 될 수 있었다.
현재 비트코인으로 위장한 사기 코인들과 사기 ICO때문에 사회적으로 많은 피해자들이 생기고 있다. 또한 암호화 화폐를 거래하는 거래소에서 한탕주의적인 투기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정부는 ICO 전면금지 등 점점 더 강력한 규제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당연히 부작용에 대한 규제는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규제 일변도로만 정책을 핀다면 우수한 인재 및 기업들이 모두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다.
세계 암호화 화폐 시장은 한국을 크게 주목하고 있으며 또한 전체 가상화폐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혁명에 올라탄 대한민국이 IT강국이 됐듯 암호화 화폐와 맞물린 4차산업 혁명에 강국이 되길 희망한다. 정부도 규제 일변도의 중국의 사례보다는 암호화 화폐를 제도권 안으로 들여놓은 일본의 사례를 좀 더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김승기-㈜써트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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