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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제품, 딱히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
하승우 기자  |  hsw@k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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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3호] 승인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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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발전, 한류로 인한 위상제고에도 불구하고 한국산 제품에 대한 해외소비자들의 인식(코리아 프리미엄)은 여전히 일본·유럽에 비해 열악하거나 중국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달 미국, 중국, 베트남 소비자 총 1200명을 대상으로 ‘한국제품의 해외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 제품에 대한 이미지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생산국별 제품 이미지를 비교한 결과 유럽 제품은 ‘글로벌’, 중국제품은 ‘가격’, 일본제품은 ‘기술력’ 등이 확고한 우위를 갖춘 이미지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산은 다른 나라 제품에 비해 뚜렷한 우위를 갖춘 이미지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항목별로 한국산은 디자인, 가격 등이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기술력, 고급성 등의 항목은 전반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중국·베트남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이미지는 일본·유럽산보다 여전히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한국산이 중국산보다 이미지가 좋았지만, 일부 시장에서는 한국산 이미지가 중국산보다도 뒤처지는 경우도 있었다.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은 중국산과 대체로 유사한 이미지로 조사됐으나 ‘가격’ 이미지는 10%포인트 넘게 열세(중국 55%, 한국 36%)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시장에서는 한국산이 거의 모든 이미지에서 중국 제품보다 경쟁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 제품의 구매경험과 향후 구매의향을 묻자 응답자들은 대체로 전자제품의 구매경험이 있으며 신뢰도가 높다고 답변했다.
중국·베트남 시장에서는 한국산 식품과 화장품에 대한 구매의향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는 구매의향과 별개로 ‘한국산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도 3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베트남 시장에서는 정직한(16%), 겸손한(15%) 등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시장은 ‘문화·전통’을 가장 많이 꼽았고, 중국·베트남 시장은 ‘엔터테인먼트’를 꼽았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4명중 1명이 한국에 대해 연상되는 이미지가 없다(26%)고 응답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섭 중기중앙회 회원지원본부장은 “전자 등 일부 분야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한국산 제품에 대한 뚜렷한 이미지가 없는 상황”이라며 “상당 부분 이미지가 중첩되는 중국산이 빠르게 한국산을 추격해 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원섭 본부장은 “한국 제품만의 고유한 프리미엄을 구축하기 위해선 명료한 국가이미지 구축과 이와 연계된 브랜드 개발을 통해 해외소비자에게 감성적으로 접근하려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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