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기문)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모스크바시계전시회에 로만손 등 19개 업체가 참가해 1072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6건의 대리점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조합관계자는 특히 이번 전시회의 경우 참가업체들이 러시아 소비자 취향에 맞게 개발한 시계모델을 대거 선보여 러시아 및 CIS국가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로만손, 포체 등 한국산 시계는 세련된 디자인과 적정가격으로 러시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어왔으며 로만손 브랜드의 경우 2년전부터 시장점유율에서 일본 SEIKO를 앞질렀다.
로만손의 성공에 고무된 많은 한국산 브랜드들이 수년전부터 러시아시장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으며 그 결과 넥슨, SWC, 라우찌, 디아론, 밸런스 등 중소규모 업체들도 러시아 시계바이어들과 독점계약을 맺는 등 시장진출을 서두르고 있다고 조합측은 설명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