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고품질의 전문적·효율적 서비스로 고객중심 조달행정 구현’을 올해 정책목표로 하는 올해 조달업무계획을 지난 25일 발표했다.
조달청에 다르면 올해 5대 중점추진 과제는 △창업·벤처기업 및 신산업 혁신성장 지원 △상생·협력의 투명·공정한 조달시장 조성 △지능형·참여형 고객중심 조달시스템 구축 △적정가격 보장 및 고품질 서비스로 조달가치 극대화 △효율적인 계약관리 지원 및 국가자산 관리 등이다.
올해 조달사업 목표는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60조원 규모다.
조달청은 창업·벤처기업의 조달시장 진입과 판로 확대를 전담 지원하는 ‘창업·벤처기업 전담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벤처기업 전용 쇼핑몰인 ‘벤처 나라’ 추천기관을 늘려 등록상품을 다양화하고 공공수요가 높은 우수품목 중심으로 상품을 내실화한다.
또 우수기업의 전략적 해외수출 지원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고, 일정규모 이상의 우수 조달기업과 해외 현지 전문기업을 선정·매칭해 현지 납품 또는 공동계약 등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지원한다.
제품특성 및 기술변화에 따른 직접생산기준의 합리적 적용을 위해 획일적 생산설비 중심의 직접생산기준을 기술 변화에 맞게 합리화하고, 섬유제품 하청생산 근절을 위해 조달규모별 기술인력 제한기준을 현행 피복류에서 전체 섬유제품(침구, 커튼, 제화 등)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품질관리 능력이 증명된 기업에 대해서는 직접생산 확인을 면제하고, 납품실적이 많은 업체 중심으로 품질점검을 강화하며, 전문기관별 검사업무를 표준화해 전문검사기관 신뢰성을 제고하고, 검사품명별 담당자 지정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공수요 창출이 가능한 연구개발(R&D)사업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연계하는 ‘공공혁신조달’(PPI)을 확대해 초기 혁신제품 구매를 지원하고, 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기술과 서비스를 공급자가 제안하는 가칭 ‘공공혁신기술 장터’를 구축한다.
불공정 조달행위 의심분야에 대해 기획조사를 하고 불공정 조달행위 및 가격조사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가격 부풀리기, 인증정보 위·변조 차단 등 감시범위를 넓힌다. 레미콘·아스콘의 담합구조 개선과 입찰 경쟁성 강화방안을 지속해서 연구하며, 5억원 이상인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 경쟁을 전체 업체 대상으로 확대한다.
정부종합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재구축해 타 시스템 연계와 활용기능을 높인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혁신제품에 대한 테스트베드 시장 역할, 해외조달시장 개척,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부계약 지원 등 정부조달의 역할이 포괄적이고 가치 지향적으로 전환됨에 따라 시대적 가치에 맞춰 조달행정을 질적으로 업그레이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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