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직물·패션업체의 협업 작품이 선보이는 패션쇼가 개최된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사장 노동훈)은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조합과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2018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이 다음달 7일 대구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북구 산격동)에서 열린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대구패션페어(DFF)와 연계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백산자카드, 호신섬유 등 2개 소재업체와 투에스티인터내셔날·메종 드 준, 프리앤메지스, 씨앤보코 등 4개 지역 패션업체의 컬래버레이션 패션쇼가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참여 소재업체와 패션브랜드 전체의 협업으로 행사를 확장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패션쇼에 참가하는 ‘메종드 준’의 김석준 디자이너는 “지역에서 생산된 차별화된 소재를 활용,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지역 섬유·패션산업의 동반성장과 해외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용 자카드 직물을 생산하는 이정근 백산자카드 대표는 “서울이나 해외에서 구입하는 소재, 원단들이 알고 보면 대구에서 생산된 경우가 많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질 좋고 접근성이 좋은 대구 생산 소재에 대한 정보가 공유되고, 지역 패션디자이너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동훈 조합 이사장은 “섬유·패션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이고 섬유·패션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해 개최하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을 넓혀가기 위한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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