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답터] 타이니 아케이드(Tiny Arcade)

게임은 최대한 큰 화면에 빵빵한 사운드로 즐기는 게 좋습니다. TV든 모니터든 스마트폰 화면이든 갈수록 커지고 있으니 콘솔 게임이든 PC 게임이든 모바일 게임이든 모두 그렇죠. 사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가끔 오래 전 오락실이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결코 크지 않은 화면, 도트가 그대로 보이는 그래픽, 스마트폰에도 못 미치는 사운드 등 지금 생각해보면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환경이지만, 오락실은 그 나름의 추억이 있죠.
추억 속 오락실 게임을 다시 손에 넣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정말로 손안에 넣을 수 있습니다. ‘타이니 아케이드’(Tiny Arcade·사진)는 이름 그대로 오락실 게임을 초소형으로 즐기는 게임기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오락실 게임기처럼 생긴 만큼 있어야 할 건 다 있습니다. 조이스틱과 버튼 2개도 달려있죠.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디스플레이는 96×64 해상도의 0.96인치 OLED 디스플레이. 16비트 컬러를 지원합니다. 작지만 스피커도 달려있죠. 배터리는 140mAh로 약 3시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게임은 오픈 소스이며, 테트리스를 비롯해 약 15개의 게임이 나와있습니다. 게임은 마이크로 SD 카드에 다운로드해서 사용할 수 있죠.
타이니 아케이드는 기본적으로 DIY 제품인데요. 조립하는 데 1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격은 59.95달러(약 6만4000원)입니다.

- 신언재 에디터 www.earlyadopter.co.kr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